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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초복이었죠. 여름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 몸에 좋은 영양 가득한 음식을 찾아드실 텐데요. 복날 음식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삼계탕일 거예요. 저도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피코크 녹두삼계탕이라는 것이 보여서 장바구니에 담아 보았습니다.
평소 피코크 제품의 만족도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브랜드를 믿고 구매를 해보긴 했는데요, 삼계탕을 이렇게 완제품으로 사 먹는 것은 처음이라서 반신반의였습니다.
비린내 나 냄새가 나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죠.
우선 1인 1 닭을 할 생각으로 두팩을 구매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등 당일에 삼계탕집 가서 먹으려고 하면 줄까지 서야 해서 당일은 되도록 피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초복에 굳이 외식을 하지 않고, 피코크 삼계탕을 사본 것입니다.
# 1. 이마트 피코크 녹두 삼계탕
제품명: 정성 가득 녹두삼계탕
중량: 900g
열량: 645kcal
냉장제품
가격: 7,980원
요즘 삼계탕 가격이 상당하더라고요. 1만 원 초반부터 비싼 것은 2만 원대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또 백숙은 기본이 5만 원이죠.
개인적으로 삼계탕을 좋아해서 자주 사 먹기는 하지만 가끔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 2. 피코크 삼계탕 먹는 방법
피코크 삼계탕은 다 조리가 되어 나온 제품으로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나 간단하고 편리하죠.
두 가지 방법으로 조리하라고 되어있습니다.
1. 중탕으로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9분 ~ 10분간 데운 후, 그릇에 담아 먹는다.
2. 전자레인지 조리로 700W 기준, 제품을 개봉하여 전자레인지 용기에 부은 후 6분간 데워서 먹는다.
저는 마땅히 전자레인지 그릇이 없어서 냄비에 쏟아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혹시 짤까 봐 물을 반 컵 정도 넣었는데요, 안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간이 안되어있더라고요.
5분 이상 10분 정도 덥힌 것 같은데, 막상 먹으려고 보니 닭 안쪽이 미지근하더라고요.
15~20분 정도 뜨겁게 덥혀서 드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닭 안에 녹두죽이 조금 들어있습니다.
닭이 엄청 작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보통 삼계탕집에서 시키면 나오는 정도 사이즈입니다.
(결국 먹다 배불러서 남겼어요.)
야무지게 닭다리가 꼬아져 있습니다.
삼계탕 국물 정말 좋아하는데요, 진한 닭고기 맛에 고소한 녹두 향이 살짝 납니다.
닭을 헤쳐보니 이렇게 대추, 인삼도 들어있습니다.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정말 식당에서 사 먹으면 나오는 그런 비주얼입니다.
국물도 너무 괜찮더라고요.
늘 느끼는 점인데, 피코크 제품은 살 때는 좀 비싼 거 아닌가 생각하지만 막상 먹고 나면 가격 대비 너무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닭고기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진한 한약 맛을 기대하지는 마시고, 기본적인 닭 육수 맛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녹두죽. 이게 정말 너무 맛있어요.
고소하고 톡톡 터지는 녹두의 식감이 살아있어서 별미입니다.
녹두삼계탕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종종 가서 먹는 녹두삼계탕 식당이 있는데요. 가격은 그곳의 절반인데, 맛은 거의 흡사합니다.
아쉬운 점은 이 녹두 찹쌀죽이 식당에서 먹는 것에 비하면 조금 들어있다는 점?
평소 삼계탕을 먹을 때 고기보다 이 죽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먹다 보니 너무 배불러서 닭고기를 남겼다는 것.
피코크 삼계탕 종류가 몇 가지 더 있더라고요. 일반 삼계탕도 있고, 전복 반계탕도 있습니다.
다른 것은 안 먹어봐서 추천드릴 수는 없지만, 녹두삼계탕을 먹어본 결과 다른 것도 꽤 괜찮을 것 같아요.
사람 많은 식당에 가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중복이나 말복에 피코크 삼계탕 구입하셔서 몸보신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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