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에 갔다가 간단히 먹을 용도로 CJ베트남 쌀국수를 사보았습니다.
쌀국수 해장에도 좋고, 뜨끈한 국물 생각날때 먹으면 정말 좋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한동안 안먹었더니 먹고싶더라구요. 이렇게 간편식으로 나온 쌀국수는 처음 사봐서 만드는 법과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CJ제일제당의 베트남식 쌀국수입니다. 2인분이 들어있어요.
CJ 베트남 쌀국수 (냉장보관)
*2인분 (200g * 2 = 400g)
*총 750kcal
*가격: 마트에서 6,980원, 인터넷 구매는 6천원 초반.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짧네요. 참고하세요. 쌀로 만든 국수 때문인 것 같기도해요.
자 구성품을 살펴볼께요. 쫄면이나 냉면 등 간편식 사드셔보신 분들은 익숙한 모습이죠. 라면 끓여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인분기준, 면 두개, 쌀국수 소스 2개, 건조 홍고추와 쪽파 이렇게 세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쌀국수면은 실키누들공법으로 뽑아냈다고 홍보를 합니다. 아무래도 면에 자신이 좀 있나봅니다. 기대가 되죠.
쌀국수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먼저 살펴봅니다.
왠제 레시피대로 하고 싶습니다.
1. 개봉한 면을 체에 받쳐 흐르는 찬물에 약 30초간 헹구어줍니다.
2. 물 450ml (1인분기준)에 소스, 건더기를 함께 넣고 끓여줍니다.
3. 육수가 끓으면 면을 넣고 30초간 더 끓여줍니다.
4. 그릇에 담아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대충 구성품을 언제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오셨죠.
그런데 기본 조리법아래에 전문점 조리법이라는것이 있습니다.
차이점은, 숙주와 양파슬라이스를 미리 준비해서 함께 넣어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을 50ml정도 적게 넣으라고 하네요.
집에 숙주가 없어서 양파만 준비했습니다. 매울까봐 물에 잠깐 담가 놓겠습니다.
쌀국수 면을 체에 받쳐 차가운 물에 30초정도 헹구어주었습니다.
얌전하게 뭉쳐있을때는 양이 얼마 안되어보였는데, 물에 헹굴수록 분리가 되면서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헹구면 헹굴수록 양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물을 450ml*2 해서 900ml를 준비하면됩니다. 하지만 저는 1000ml를 준비했습니다.
레시피대로 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물을 끓이면서 소스와 건더기를 같이 넣으라고 되어있습니다. 같이 넣고 끓여주세요.
소스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따로 확인해보았어요. 양지소스라고 하던데 감칠맛나는 걸죽한 소스에 마늘이 들어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맛있는 맛이에요.
건더기스프에 건조 홍고추와 쪽파가 들어있는데요, 저는 건조된거 말고, 집에 있는 홍고추와 대파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준비해둔 양파 슬라이스를 조금씩 얹어보았습니다.
쌀국수 면은 육수가 끓으면 30 초정도만 넣었다가 건지면 되더라구요. 베트남이나 동남아에서 쌀국수 시키면 육수에 넣었다가 빼서 주는 그 느낌 아시죠. 너무 오래넣으면 면이 불어서 뚝뚝 끊어집니다.
쌀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육수의 물을 1L로 했더니 약간 연하더라구요. 여러분은 조금 짭쪼롬하게 2인분기준 900ml정도만 넣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홍고추를 넣었더니 얼큰하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특히 CJ에서 홍보 포인트로 잡은 실키한 면이 말그대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육수도 인공의 맛으로 느껴지지 않고 제대로 깊은맛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다음에 또 구매할 생각입니다. 쌀국수 너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었어요.
여러분은 꼭 숙주도 준비해서 제대로 먹어보세요. 전문점의 쌀국수 못지 않은 국물입니다. 스리라차소스와 피시소스, 레몬까지 준비하면 베트남 현지의 맛 완성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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