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 논알콜 맥주를 드디어 먹어봤어요. 마트에 실제로 갔을 때 무알콜맥주 코너를 한 번씩 보곤하는데요. 칭따오 논알콜 맥주를 보고 궁금했거든요. 또 무알콜 맥주 중에서는 칭따오가 괜찮다고 소문이 나있길래 꼭 한 번 먹어볼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칭따오 논알콜 맥주입니다. 파란색으로 된 맥주네요.
한 잔 따라보았는데요. 냄새는 그냥 맥주 냄새와 똑같았어요. 향은 합격입니다. 저는 전부터 계속 말하지만 씁쓸한 맥주를 좋아하기때문에 맥주맛이 제대로 나는 무알콜 맥주를 마시고싶은 희망사항이 있습니다.
언뜻보기에 무알콜, 일반 맥주 차이를 못느끼겠죠.
맥주 거품도 제법입니다. 이렇게 컵에 따라놓으면 논알콜인지, 일반 맥주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에요. 맛이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맛까지 있으면 무알콜 맥주 1등에 등극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이네켄이 1등이었거든요.
칭따오 논알콜 맥주 맛도 꽤 괜찮습니다. 처음 먹을 때가 그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데요. 처음 한두모금에서는 끝 맛이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 무알콜 맥주에서 느껴지는 불쾌한 고소함? 옥수수맛?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몇모금 더 마시다보면 신경이 별로 안쓰일정도로 뭍히더라고요. 그래서 꽤나 맛이 괜찮아요. 클라우드나 하이트 무알콜 맥주보다는 훨씬 괜찮습니다. 제법 맥주맛에 가까운 맛이에요.
칭따오 역시 무알콜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0.05%이하로 알콜이 함유되어있다고해요. 하이네켄 역시 1% 미만이라고는 되어있었지만 저는 약간 취하더라고요. 그런데 칭따오는 마셔도 취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하지만 1시간 정도 후에 술마시고 갈증나는 그런 느낌은 있더라고요.
아주 소량이라도 알콜은 알콜인가 싶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낮은 함량이기도하고요. 개인 경험에 의하면 하이네켄이 가장 취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1% 미만에 취하는 것 같다고 하는 것이 웃기기는 하지만 알쓰가 된 이후로 맥주에 너무 쉽게 취하기때문에 이런 부분도 신경이 쓰입니다. 취하기 싫기때문에 무알콜맥주를 마시는 건데 말이죠.
칭따오 논알콜 맥주 칼로리는 330ml당 65kcal라고 합니다. 일반 맥주보다는 열량이 낮기는 하지만 한 캔으로 안끝나면 곤란해집니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한 잔했어요. 자주 다니는 롯데마트에 갔더니 맥주코너를 리뉴얼했더라고요. 그러면서 무알콜 맥주 코너가 조금 더 넓게 늘어난 것 같아서 진짜 무알콜맥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조금 더 맛있는 무알콜 수제맥주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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