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자신의 입냄새를 자가진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마스크를 많이 쓰게되면서 본인의 입냄새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날 삼겹살이나 마늘, 파 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아주 끔찍한 입냄새에 경악하게되죠.
아무리 양치를 꼼꼼히 하고 자도 느껴지는 입냄새는 정말 괴롭습니다. 아침 뿐아니라 낮에도 스물스물 나는 것 같은 기분인데요, 정말 평소에도 나에게서 입냄새가 나는지 자가진단을 해보고 입냄새의 진짜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이 나오는 법이니까요.
1. 아침에 일어난 직후, 깨끗한 컵을 대고 숨을 내쉰 후에 맡아본다.
2. 배우자나 친구에게 직접 물어본다.
3. 설태를 숟가락이나 등으로 살짝 긁거나 면봉으로 혀의 백태를 긁은 뒤, 3~5초 후에 맡아본다.
4. 손등에 침을 바른 후, 3~5초 후에 침이 마른 후 맡아본다.
5. 양손으로 모아 코와 입을 감싸고 입김을 불어 냄새를 맡아본다.
6. 전화 후 수화기 부분의 냄새를 맡아본다.
7. 잇몸을 깨끗한 손가락으로 문지른 후 냄새를 맡아본다.
8. 설태가 두껍고 넓게 끼어 있는지 육안으로 살펴본다.
9. 치실로 치아 사이를 닦은 후 치실 냄새를 맡아본다.
위의 방법으로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보았을 때, 입냄새가 느껴진다면 이제는 그 원인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입냄새는 보통 일시적인 증상이 많고, 30% 정도가 만성 입냄새를 겪는다고 합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음식 찌꺼기에 미생물이 작용하는 경우도 하나의 큰 원인입니다.
혀에는 수많은 박테리아가 살 고 있고, 이 박테리아는 휘발성 물질(휘발성 유황 화합물 또는 VSC)를 만들어서 입냄새가 나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혀에 백태가 많은 영역에 두껍게 끼어 있다면, 입냄새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혀를 잘 닦는 것이 입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이 됩니다.
혀의 목 부분의 1/3 지점이 입냄새 제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특별히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구역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서 관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자는 동안에 침의 분비가 줄어 혀, 치아에 세균이 더 빠르게 증식한다고 합니다.
또 심각한 입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구강 질환때문일 수 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 입냄새가 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치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몇몇의 약물때문에 입냄새가 심각해질 수 있고, 또 만성 폐감염, 신장과 간질환, 당뇨 등으로 입냄새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입냄새의 원인을 몸 속의 열과 독소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잘못된 식습관이나 음주, 흡연, 스트레스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평소 비염이 있는 경우, 콧물이 목의 뒤로 넘어가면서 코에서부터 냄새가 발생되어 입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본 다양한 원인을 하나씩 해결해보면 입냄새가 제거될 수 있겠죠.
우선은 혀를 깨끗하게 관리는 것. 이게 우선이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에 혀 크리너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으니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구요,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는 치약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원인인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잇몸마사지를 꾸준히 해서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심한 흡연이나 음주 등은 특유의 구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그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민트나 박하향이 도움이 된다고해서 사탕이나 껌으로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그안에 든 당분이 입속에 박테리아를 증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양치와 치실 사용 그리고 충치가 있는지 등을 규칙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늘 습관처럼 병행되어야 합니다.
입냄새가 나는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은 아주 고역이죠. 민감한 부분이고 또 쉽게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도 또 주변사람도 아주 괴롭게 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입냄새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 크다고 하네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입냄새로 주변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주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자가진단 해보고 꾸준한 관리로 입냄새를 제거하는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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