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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다운 덕다운 뜻과 페더와의 차이점 (필파워 숫자의미 뜻)

생활경제

by 콘택트 2020. 10. 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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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다운 덕다운 뜻과 페더와의 차이점;

솜털, 깃털 차이

 

우리나라 겨울 날씨가 러시아보다 춥다고하죠. 한파가 올 때면 정말 뼛속깊이 파고드는 추위에 꼼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한국에서 롱패딩은 유행이 아닌 생존 필수 아이템이 된 것 같습니다. 

 

패딩은 과거에는 폴리에스테스 솜을 넣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에는 다운 패딩이 많습니다.

 

가격대가 올라갈 수록 덕다운, 구스다운 등 고가의 소재가 충전재로 들어가고, 패딩의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충전재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구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요즘에는 구스나 덕다운을 넣은 이불도 많이 사용합니다.

 

이제는 흔한 소재가 된 덕다운, 구스다운 등 패딩의 충전재 종류와 뜻을 알아봅니다.

 

 

구스다운, 덕다운 뜻 

먼저, '다운'이란 무엇일까요?

다운

다운은 영어 down을 말합니다.  조류의 가슴 부위 솜털을 뜻하는 말입니다. 덕다운, 구스다운 이렇게 많이 부르죠. 

 

오리

덕다운은 duck-down으로 duck은 오리를 뜻합니다. 즉, 오리의 가슴부위 솜털을 덕다운이라고 합니다.

 

거위

구스다운은 goose-dow. goose는 거위를 뜻합니다. 그래서 구스다운은 거위의 가슴부위 솜털을 말합니다.

  • 덕다운: 오리 가슴 솜털
  • 구스다운: 거위 가슴 솜털

그래서 패딩을 살 때, 제품이 덕다운이라고 하면 패딩 충전재로 오리 솜털이 사용된 것입니다.

 

구스다운이라고 하면? 패딩 안에 거위솜털이 들어간 것이죠.

 

솜털과 깃털을 알아두자

그런데, 구스다운, 덕다운이라고 말을 해도 실제로는 솜털이 100% 사용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실 아닌 경우가 더 많죠. 솜털 외에 깃털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깃털은 영어로 페더(feather)라고 합니다. 페더는 새의 목부분의 털 또는 깃털 (몸을 덮고 있는 털)을 말합니다.

 

오리나 거위의 털이 패딩의 충전재로 사용되는 이유는 폴리솜보다 보온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같은 새의 털이어도 솜털이냐 깃털이냐에 따라서 보온성과 무게가 차이가 납니다.

  • 솜털(다운): 가슴부분의 솜같은 털
  • 깃털(페더): 목부분 또는 몸에 있는 털

 

솜털과 깃털 차이

솜털(다운)은 솜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털이고, 깃털(페더)은 뼈대가 포함된 털입니다. 그래서 같은 중량을 비교하면 깃털이 솜털보다 무겁습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아도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겠죠. 

 

또 페더는 뼈대가 있다보니 패딩 밖으로 삐져나오는 경우가 있고, 입었을 때 포근함이 솜털보다는 떨어집니다.

 

솜털과 깃털 비교

그리고 솜털과 깃털을 비교했을 때 솜털이 깃털보다 공기를 많이 함유할 수 있어서 보온성이 좋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솜털이 가지가 훨씬 많고 얇은 털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이러한 얇고 많은 털이 따뜻해진 공기를 더 많이 잡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따뜻하다고 합니다.

 

솜털

하지만 솜털은 가슴부위에서 아주 조금씩만 채취가 가능해서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그래서 솜털(=다운)의 함량이 높을 수록 패딩이나 이불의 가격이 높아집니다.

 

 

필파워란 무엇일까?

다운패딩, 다운이불 등을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필파워 라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비싼 제품의 경우 필파워가 좋다는 것을 강조하기위해서 말하더라고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리털, 거위털 제품은 필파워를 말하지 않습니다.


필파워 Fill Power (FP)

벌키성(bulkiness)이 있다는 것을 필파워라고 합니다. 다른말로는 복원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다운이 뭉쳐졌다가 다시 부풀어 오르는 성질을 말합니다. 뭉쳤다가 다시 얼만큼 많이 부풀어 오르는지가 필파워가 좋고 나쁨을 정합니다. 

 

# 필파워 측정법?  

다운 1온스(28g)을 24시간 압축한 후 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것을 측정.

출처: eco co

필파워는 숫자뒤에 FP를 붙여 표시하고, 숫자가 높을 수록 복원력이 좋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300FP부터 시작해서 900FP까지 표시하고 50FP씩 등급이 나뉩니다. 800FP이상은 구스다운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600이상이면 양질, 800이상이면 최고급으로 분류하고, 아웃도어에서 나오는 고급 패딩이 800~900정도라고 합니다. 

 

다시 부풀어 오르는 성질이 좋을 수록 보온성이 좋고 무게가 가볍다고 합니다. 털이 따뜻한 공기를 많이 붙잡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패딩이나 이불을 살 때 1)거위털을 썼느냐, 오리털을 썼느냐를 확인하고, 그 다음은  2)거위털/ 오리털의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어느정도인가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지기로는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보온력, 복원력이 좋고(필파워가 좋다), 솜털이 깃털보다 더 따뜻하고 가볍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리털보다는 거위가, 깃털(페더)보다는 솜털(다운)이 더 좋은 소재로 가격이 비쌉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거위털의 원산지에 따라서도 품질이 나뉩니다.

예를들어 헝가리구스, 캐나다구스, 중국산구스 처럼이요. (보통 헝가리나 캐나다 구스가 고품질로여겨지고 중국산은 저렴한 제품에 많이 들어갑니다.)

 

라벨에서 충전재 함량 꼭 확인하기

헝가리 구스다운 90% 라고 표시하면, 헝가리산 구스의 다운(솜털)이 90%, 페더(깃털)가 10%사용 된 제품입니다. 즉, 앞에 퍼센트로 표시된 것이 다운(솜털)의 함량을 의미합니다.

 

패딩이든 이불이든 구매를 할 때에는 라벨을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전재가 오리인지 거위인지, 솜털과 깃털의 함량 비율이 어떤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지 않기 위해서...

 

겨울이면 매번 고가의 패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패딩과 보온성에 크게 차이가 없다, 또는 충전재의 비율이 알고보니 가짜였다 등 여러 뉴스들이 나옵니다. 

 

물론 같은 솜털,깃털 비율이어도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다운의 중량, 원산지 등에 따라서도 가격은 다릅니다. 또 패딩이나 이불의 박음질이 잘 되어서 충전재가 빠져나오지 않는 것도 중요하죠. 

 

즉, 충전재 외에도 패딩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최소한 내가 구입하는 제품이 구스인지 덕인지, 다운인지 페더인지, 함량은 어느정도의 비율인지를 알아야 가격이 적정한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등급의 필파워를 가진 구스/ 덕다운은 보온력에서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굳이 무리해서 구스다운을 선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현명한 구매를 하시는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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