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포비아 뜻, 전화공포증 당신도 겪고 있나요?
사람들은 다양한 포비아를 겪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성인들 중 상당수가 '콜포비아'를 겪는다고 합니다.
성인들 중에서도 직장인보다 나이가 어린 대학생들이 더 많이 전화 공포증을 느낀다고 하네요.
이 포스팅에서는 콜포비아가 무슨 뜻인지, 왜 이런 전화공포증이 생기는것인지 알아봅니다.
영어로 전화를 뜻하는 'call'과 공포를 뜻하는 'phobia'를 합한 단어입니다.
한국어로는 전화공포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화 통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 전화보다는 문자, 채팅 등으로 소통을 하는 일이 많아지다보니 전화하는 것이 어렵고 어색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문자나 채팅은 내가 하고싶을 때 답할 수 있고, 한 번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상생활 뿐 아니라 일을 할 때에도 전화하는 것에 크게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업무상 전화로 확인하면 30초면 해결할 것을 굳이 이메일이나 메시지로 하는 사람들도 있죠.
콜포비아를 겪는 사람들은 전화를 하기 전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머리가 하얘진다고 합니다.
저는 거래처 전화는 어렵지 않았는데, 고객들과 통화를 해야할 때에는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어려운 전화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무슨 이야기를 할지 대본을 써서 준비해놓고 전화를 걸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일을 자주 겪으면 익숙해질까요 아니면 없던 콜포비아도 생길까요...
비교적 젊은 세대에서 나타나는 이런 전화를 기피하는 현상은 여러 서비스에도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예를들어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예전에는 전화를 해서 문의하는 방법이 유일했다면, 요즘에는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하거나, 문의 내용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남기는 등 전화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만약 고객과의 소통 창구가 전화 뿐이라면 적어도 카카오톡으로 문의가 가능하게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번호만 있으면 부담스러워 문의도 하지않지만, 카톡으로는 부담이 덜해서 일단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으니까요.
"바로 대답하기 어려워"
콜포비아의 주요 이유는 상호작용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문자나 채팅같이 메세지를 통해 소통을 하면 대답을 하는데까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하게되면 즉각적으로 대답이나 소통을 해야하는 부담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말 실수 하면 어떡하지"
많은 전화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전화가 두려운 이유로 말을 잘 못하고, 말실수를 할까봐를 꼽는다고 합니다.
전화보다는 오히려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하니, 얼굴을 보지 않고 전화만으로 소통하는 것의 어려움이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표정, 제스처 같은 비언어적 소통이 모두 제외되고 오직 말로만 소통을 해야하는 것도 전화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로 보입니다.
"전화가 받기 싫다"
그리고 내가 원하지 않을 때 전화를 하고싶지 않아 전화를 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에 해당되는 것 같은데요.
내가 예상하지 못했을 때 전화가 울리는 것에 깜짝놀라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인 경우 급하면 다시 전화가 올거라는 생각으로 안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일을 하는 주중이나 업무관련해서는 이러지 않고, 주말이나 휴일 등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는 전화를 잘 안받게 됩니다.
"소통이란 무엇인가요"
또 잘생각해보면 대인관계의 기술이 부족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입니다.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게 피력하는 사람들은 콜포비아를 겪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화 한통 하는 것은 별일 아닌 것이죠.
하지만 타인과 대화를 하고, 내 의견을 말하는 등의 의사소통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이라면 전화는 큰 부담으로 느껴질 것이 분명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어떤 내용은 전화로 설명해야 쉽고, 자세하게 안내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절때 전화는 하고싶지 않아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채팅상담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업무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전화외에도 카카오톡이나 어플 처럼 다양화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역시 최근 사람들과 만나서 소통하는 일이 줄어들고, 업무에서도 전화통화가 줄어들다보니 전화하는 것이 낯설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고객을 대하는 입장이라면 상대방이 지금 콜포비아를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내가 전화포비아를 겪고 있다면, 극복해보려는 노력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극복못할 증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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