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 드라마가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본방사수 하기로 했어요. 토요일, 일요일 당분간은 9시부터 드라마 보게 생겼어요. 재밌어서 너무 좋다.
대사나 소재가 새롭길래 누가 썼나 찾아봤더니 최근에 헤어질결심으로 유명한 정서경 작가님이라고 합니다. 설렁설렁이 아니라 제대로된 미스터리, 스릴러 느낌이 날 것 같아요. 12부작이라 짧은 듯한데요. 그만큼 전개가 매우 빠릅니다.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방송채널: tvN (티비엔)
방송시간: 토요일, 일요일 오후 9:10-10:40
몇부작? 12부작
스트리밍: 티빙, 넷플릭스
제목이 작은아씨들인데요. 우리가 영화나 소설로 알고 있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아씨들'의 주인공들의 성격이나 설정이 약간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최근에 그레타거윅이 각색하고 감독한 작은 아씨들을 재밌게 봤는데요.
그 내용과 비교해보면 세자매의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변경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해서 소설 작은아씨들 내용와 같은 것은 아니라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넷플릭스 업로드!
개인적으로 너무 반가운 점은 작은아씨들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업로드된다는 것입니다. 티비엔에서 방송하면 티빙에서만 단독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요.
이 작품은 티빙 오리지널은 아니라서 그런지 넷플릭스에도 업로드됩니다. 밤 10시 40분쯤 끝나니 11시-11시 30분쯤 업로드 된다고보면되요.
휴우. 본방송 못봐도 넷플릭스로 볼 수 있다!
넷플릭스나 티빙을 구독하지 않는다면 tvN, tvN drama, tvN STORY에서 재방송을 볼 수 있어요. 아래는 10/10-10/16까지의 재방송 편성표입니다.
기획의도.
젊은이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듣길 원할까?
사랑도 아니고, 복수도 아니고, 모험도 아니고…
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우리 사회 곳곳에 돈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흐른다. 그런 사회의 영혼은 어떤 모습일까?
돈에 대한 우리들의 욕망은 어디에서 왔을까?
오늘도 우리는 돈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꿈을 꾸었나?
그런 것들을 쓰려고 했다.
[작은 아씨들]은 소녀들에겐 영혼의 책이다.
소녀들은 누구나 자신이 네 자매 중 누구인지 생각하며 성장한다.
책 속의 자매들은 끊임없이 돈과 가난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이 자매들을 현대 한국으로 데리고 와 보고 싶었다.
메그의 현실감과 허영심,
조의 정의감과 공명심,
에이미의 예술감각과 야심은
가난을 어떻게 뚫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까?
[작은 아씨들]이라고 해서 작고 소박한 이야기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
자매들의 작고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들 아래에 우리 사회의 거대하고 어두운 이야기가 동시에 흐르게 하고 싶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매들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고 성장한다.
그래서 이야기가 끝났을 때 우리는 아주 높은 곳에선, 커다랗게 성장한 [작은 아씨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작으면서도 크고, 낮으면서도 높은 이야기다.
인물관계도는 꽤나 심플한데 보다보면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나와서 재밌더라고요. 앞으로가 너무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특히나 류성희 미술감독도 함께 했다고 하더라고요. 박찬욱감독의 영화를 좋아했다거나 평소 류성희 감독, 정서경 작가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할것 같아요.
추가로 작은아씨들 감독은 김희원 감독으로 여성이라고 합니다. 감독님의 최근작은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 기대가되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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