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대응책 있나?
화가나는 소식이다.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오염수를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한다는 결정을 했다고 한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에 160~ 170t 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는 도쿄전력이며, 현재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알프스)라는 핵물질 정화장치로 처리해 원전부지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오염수를 정화장치로 처리한다해도 현재 기술로는 충분히 제거하기 어려운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이 남는다고 한다.
또 2018년 정화작업이 끝난 오염수를 조사했더니 배출기준치를 넘는 방사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던 사실도 드러났었다.
올해 9월 기준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123만 톤이라고 한다.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의 용량은 2022년 여름쯤 한계에 달하기 때문에 방류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오염수를 부지 내에 계속 모아두면 2041 ~2051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사고 원전의 폐로 작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역시 처리 방침을 정하려고 속도를 내왔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가능한 빨리 처분방침을 결정하고싶다고 말했었다.
일본 언론은 오염수를 해양방류하기로 결정을 해도 새로운 설비가 필요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실제 방류를 하는데까지는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정부는 해양방류에 대한 국내,외의 이해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 내 어업 단체는 오염수의 바다 방류에 강한 반대를 하고 있다.
바다방류를 하게 되면 해류 흐름에 따라 우리의 바다에도 들어오게 된다.
일본은 알프스를 통해 처리된 오염수에도 방사성물질이 포함되어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기준치 이하로 희석시키면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은 오염수 방류는 주변국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방류 전에 주변국과 협의과정을 거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오염수 처리문제를 두고 설전을 하고 있다.
일본은 해양 또는 대기방출에 대해 IAEA로부터 기술적으로 실현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처리된 폐수만 방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태스크포스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무슨 다른 좋은 방법 없나요. 전세계가 같이 고민해야할 문제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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