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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뜻, 눈꽃과 다르다

생활경제

by 콘택트 2020. 12. 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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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뜻,  눈꽃과 다르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일부 산에서 상고대가 피었다는 뉴스기사를 보았는데요. 눈이 왔다는 뜻인가 할 수 있지만 상고대는 눈꽃과 다릅니다. 

 

어떻게 다르고 상고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봅니다. 

 

 

그렇다면 상고대란 무엇이란 말인가 

상고대 뜻은 대기의 물방울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나무, 돌 등과 만나서 하얗게 얼어붙는 것을 말합니다. 

늦가을이나 겨울 새벽, 이른 아침에 나무들이 서리가내려 하얗게 눈꽃처럼 생긴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이 상고대입니다. 

 

다른말로 무서리, 수상, 무빙 등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rime이라고 하네요. 

 

상고대의 정의는 백과사전에 따르면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0도 이하로 과냉각된 안개나 구름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지물의 부착, 동결되어 순간적으로 생기는 얼음" 이라고 합니다. 

 

 

 

 

서리, 얼음꽃 등으로 간단히 이해하면 됩니다.

 

나무의 눈꽃(설화)은 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것인데요. 

눈꽃은 나무를 살짝만 흔들어도 떨어져내리는데, 상고대는 얼어붙은 상태라서 잘 안떨어집니다. 

 

눈이 쌓인 것과는 다르게 얼음이 얼어붙어 만들어진 상고대는 눈꽃보다 신비한 느낌이 듭니다. 

요새는 겨울왕국같다라고 설명하던데요. 세상이 얼어붙은 것 같은 묘한 광경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고대를 보고싶어합니다. 

 

 

상고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상고대는 안개가 많고 (습도가 높은) 기온차가 큰 지형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물이 얼어야하는데, 액체상태로 남아 있던 물방울이 영하의 물체를 만나서 순간적으로 얼어 붙는 현상으로 상고대가 만들어 집니다.  

자세히보면 얼음처럼 생긴 흰색과 투명의 중간정도인데요, 바람이 많이 불 수록 크게 생깁니다. 

 

 

보통 영하 6도 이하의 기온에 90%이상의 습도, 그리고 바람이 불어야 상고대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상고대 위에 눈이 날려서 더 크게 상고대가 형성되기도 하고, 비가온 다음날 수증기가 많은 상태에서 날씨가 추워지면 얼음이 붙어 큰 상고대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산의 나무에 생기는 상고내느 해가뜨면 금새 녹아서 없어지기 때문에 산에서 상고대를 보고싶다면 이른아침 서둘러야합니다. 

 

 

 

상고대는 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상고대를 보려면 높은 산을 찾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상고대하면 덕유산, 소백산이 유명합니다.

물론 두 산 뿐 아니라 기온차가 심한 고산지대에서 상고대를 볼 수 있는데요,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에는 눈꽃과 구분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고대는 눈이 내리지 않아도 생긴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춘천 소양강 상고대

 

상고대는 산 뿐아니라 호수나 강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호수에는 겨울철 안개가 짙게 끼는데요. 호숫가에 있는 나무에 상고대가 많이 생깁니다. 

 

춘천 소양강이 호수에서 볼 수 있는 상고대로 유명하고, 이 쯤이면 상고대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작가들로 북쩍인다고 합니다. 

 

 

마무리

중년의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상고대. 특히나 자연을 찍으시는 분들은 상고대를 찍기위해 새벽부터 호수나 산을 오르는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 중 손꼽히는 것이 바로 상고대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겨울철 눈꽃산행에서도 상고대를 한 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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