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간장을 사려고보니 강장의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사실 간장을 한 번 사면 다 쓸 정도로 요리를 많이 해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얼마 전까지는 간장의 종류같은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었습니다.
최근에는 요리를 자주 해먹다보니 간장이 다 떨어져서 마트에 갔었던 것이죠. 그런데 사려고보니 종류가 너무나 많아서 검색을 해서 겨우 사왔던 경험을 했습니다.
간장의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장을 한가지만 쓰는게 아니라 몇가지를 구비해놓고 음식에 따라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수많은 간장, 어떤 것을 사야할지 고민이라면 이 포스팅에서 간장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간장은 콩을 소금물에 발효시켜 만드는 것으로, 발효에는 누룩곰팡이 등이 사용됩니다.
전통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콩을 불려 소금물을 붓고 삶아서 메주를 만듭니다. 그 후 메주를 말려서 볏짚과 함께 메주를 띄우는 작업을 해줍니다. 그러면 곰팡이가 생기는데요, 메주를 다시 깨끗이 씻어서 햇빛에 말립니다. 그 다음에 항아리에 끓인 소금물을 붓고 메주를 담아주면 됩니다.
40~60일 정도 후에 메주가 발효가 되면 소금물 안에서 메주를 꺼내고 남은 나머지 국물을 달인 것이 간장이 됩니다.
이 간장을 묵히는 정도에 따라 햇간장, 진간장 등 종류가 달라집니다.
간장을 떠낸 뒤 삭은 메주를 으깬 것이 된장이 됩니다.
브랜드별로 간장의 종류는 더 많을 수 있겠지만, 대표적인 특징에 따라 나누어보면 다섯가지 정도가 됩니다.
각각의 특징과 어울리는 음식을 살펴보았습니다.
국간장은 콩만 사용해서 만든 간장으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간장입니다.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나는 특징이 있고, 색이 엷고 맑은 반면 짠 맛이 매우 강해서 조금만 사용해야합니다.
주로 국에 간을 맞출 때 사용하며, 나물 무침 등 고유의 색을 살려야하는 경우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콩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간장을 5년 이상 오래 숙성 시켜 만든 간장입니다.
오래 묵혀서 진해진 간장이라는 의미로 진간장이라고 합니다.
가장 다양한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되는 간장으로, 감칠맛과 단맛이 많이 납니다.
불고기나 간장게장, 조림요리, 장조림등에 사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개량식 간장으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즉, 메주를 쓰지 않고 만드는 간장으로 콩에 쌀과 보리 등을 가공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전통적이 아닌 일본식 제조방식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로 왜간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국간장에 비해 짠맛이 약하고 색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열을 가하면 맛과 향이 약해지기 때문에 무침이나 소스 등으로 사용합니다.
맛간장은 간장의 짠 맛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다시마나 멸치 등의 육수를 섞어서 만든 간장입니다.
달콤한 맛과 풍부한 감칠맛이 더해지기 때문에 여러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습니다.
콩 대신 생선으로 만드는 간장입니다. 콩의 단백질이 아닌 생선의 단백질을 이용해 만드는 것이죠.
생선에 소금을 넣어 발효시켜서 만든 간장으로 진한 맛과 진한 냄새가 특징입니다.
실온에 계속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기온이 너무 높다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 팁으로 간장의 향이 열을 가하면 쉽게 날아가기 때문에 간장 맛을 내고 싶다면 다른 조미료나 재료들을 넣고 요리를 하다가 마지막에 간장을 넣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장의 염도가 있는데요, 이것은 소금의 농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간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국간장은 19~24%, 양조간장, 진간장은 15%정도되고 염분을 낮춘 저염간장도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것보다 간장으로 간하는것이 나트륨 섭취량을 많게는 70%까지도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끔 간장에 거품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간장속의 단백질, 당성분들에 의해 거품이 생기는 것으로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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