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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은 어디로 갔나, 환수율 30%미달

생활경제

by 콘택트 2020. 9. 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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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은 어디로 갔나, 
환수율 30%미달 

 

최근 5만원권의 유통이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5만원권이 시중에서 잘 돌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확인해본다. 

 

5만원권이 부족하다?

 

큰 돈을 현금으로 지불해야하는 일이 생겨 은행에 현금을 인출하려고 할 때, 5만원권 전량이 아닌 5만원 + 1만원권을 섞어서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ATM기에 5만원권 출금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5만원권이 월평균 2조원 넘게 발행되고 있지만 시중에는 잘 돌지 않는다고 하는데, 1~8월 5만원권 발행액 대비 환수액의 비율이 30% 밑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5만원권 지폐를 16조 5827억원 찍어냈지만, 유통된 후 한국은행 금고로 돌아온 환수액은 4조 9144억원이라고한다. 

29.6%에 그친 수준이다. 

 

환수율이 낮다는 것은 기업의 금고나 가계의 장롱 등 어딘가에 잠겨버린 돈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5만원권은 2014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연간 환수율을 기록하게 된다고 한다. 

 

다른나라의 고액권과 비교해봐도 5만원권의 환수율은 유독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왜 5만원권 환수율이 낮아졌을까?

 

이렇게 5만원권의 환수율이 낮아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상용 현금을 쌓아놓으려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사시에 대비해 현금을 쥐고 있으려는 예비적 수요가 늘어서 환수율이 떨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미국의 최고액권 화폐인 100달러의 환수율은 2015년 이후로 계속해서 70%를 웃돌고 있다. 

유로의 최고액권인 500유로의 환수율은 무러 90%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다른나라들의 고액권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5만원권의 환수율이 낮은 이유는 2009년에 발행된 역사가 짧은 고액권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 외에도 탈세를 의심해볼 수 있다. 

과세 근거를 남기지 않으려는 음성적 거래가 섞여 있을 거라는 추정이다. 

 

저금리나 유사시를 대비한 현금보유도 있지만, 탈세의 목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금거래는 앞으로 줄겠지만 여전히 현금 거래 수요가 어느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관련 연구가 부족하기에 5만원권이 탈세용 거래같은 지하경제용도로 특별히 많이 쓰인다는 애기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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