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와 주의보의 온도 기준과 차이점을 알아봤어요. 요즘 너무 덥네요. 아침 7시에도 집 내부 온도가 29도인 상황입니다. 밤 새 온도가 충분히 내려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집안 온도도 계속 덥더라고요. 전국에 폭염 경보와 폭염주의보가 계속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상특보에 속합니다. 기상특보는 기상에 갑작스러운 변화, 이상현상 등이 생겼을 때 보도하는 것으로 주로 피해가 예상될 때 보도합니다. 기상특보에는 폭염, 강풍, 호우, 대설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각 특보별로 주의보와 경보로 발표됩니다. 간단히 '주의보'보다 '경보'가 더 심각한 상황임을 뜻합니다.
폭염 뜻?
暴炎: 사나울 폭, 더위 염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합니다.
영어로는 heatwave
폭염을 딱 구분하는 온도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보통 체감온도 30도 이상이면 폭염으로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폭염이 더 심해지고 기간이 길어지면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됩니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폭염'으로 인해서 여러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기본적으로 일 최고기온 기준으로 구분되었는데 2020년부터는 체감온도 기반으로 시범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체감온도란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나타내는 온도라고해요. 습도가 10% 증가하면 체감오도가 1도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즉, 습도가 높을 수록 체감온도가 올라가는 얘기네요.
아래의 표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기준입니다.
구분 | 폭염주의보 | 폭염경보 |
최고기온 기준 |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체감온도 기반 시범운영 기준 |
폭염으로 인하여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1. 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2.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
폭염으로 인하여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1.일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2.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
간단히 폭염주의보는 33도, 폭염경보는 35도라고 기억해두면 될 것 같습니다.
폭염은 열사병같은 온열질환을 유발하는데,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단순히 덥다는 감각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상황임을 인지하고 대처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이므로 실외 작업,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득이하게 일하거나 활동해야한다면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 시원한 옷을 입고 수분섭취를 많이 해주어야합니다.
낮에 밖에서 일해야하는 야외 노동자, 고령층 논밭 작업하는 분들, 더위에 약한 노인분들은 특히 주의하고 주변에서 서로서로 신경을 써줘야할 것 같아요.
추가로 행정안전부에서는 재난위기경보를 내리기도 합니다. 재난위기경보에는 태풍, 홍수, 한파, 폭염 등이 있으며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서로 4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폭염경보나 주의보를 참고해 행안부에서 폭염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폭염위기경보 4단계 기준인데요, 참고만 하세요. 100%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심각'단계가 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3단계를 순차적으로 가동한다고 하네요.
다들 폭염 대비하셔서 건강관리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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