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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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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택트 2020. 10. 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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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리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신입사관 구해령이라는 드라마를 추천해봅니다. 

 

평소 신세경님을 참 좋아하는데, 신입사관 구해령이라는 드라마는 왠지 유치할 것 같아서 안봤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몇가지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재미없어 보였던 드라마가 생각보다 다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신입사관 구해령도 내 예측과 달리 재미있을 지도 모른 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웃깁니다.

몇 번을 박장대소 했는지 모르겠어요. 

또 몇 번 울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제 예상을 깨고 재미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요즘 한국드라마 진짜 재미있어진 것 같아요. 자신있게 추천해봅니다. 

 

 

 

 

기획의도? 

중종 14년 4월 22일, 여느 지루한 조강시간. 

동지사 김안국이 파격적인 제안으로 임금의 진땀을 뺀다. 

옛날에는 여사를 두어 규문안의 일도 전부 기록하였으니, 왕이 혼자 있을 때에도 동정과 언위를 바르게 했사옵니다. 

 

한마디로 전하의 안방사정까지 역사에 천년만년 남기자는 말이었다. 

하지만 왕은 핑계를 대고 빠져나갔는데, 그날의 대화가 사관에의해 기록되어 오늘날 왕과 신하의 밀당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사료가 되었다. 

 

만약 그날 중종이 흔쾌히 신하들의 청을 받아들였다면? 

그래서 조선시대에 여사제도가 정착되었다면? 

 

 

 

신입사관 구해령 기본정보

- 방송사: MBC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음. 

 

- 방송시기: 2019년 7월 17일 ~ 2019년 09월 26일 

- 몇부작? 40부작 (넷플릭스에는 1회 2부작씩, 총 20회)

- 주요 출연진: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간단 줄거리 

 

19세기초, 조선 한양을 배경. 

 

조선의 첫 여자 사관으로 뽑힌 구해령과 모태솔로 왕자인 이림, 도원대군과의 이야기이다. 

 

도원대군은 조선의 연애소설가로 몰래 활동을 하고 있었고, 필명은 '매화'. 

 

 

반면 구해령은 그 시대의 보통의 여자들과는 사뭇 다른 호기심 많고 능동적인 캐릭터이다. 

시집 잘 가서 부잣집 부인으로 살기보다는 공부도 하고 자신의 일도 하고싶어 한다. 그리고 연애소설따위는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궁에서 첫 여자 사관을 뽑게되고 구해령이 예문관 사관이 된다. 

 

 

 

외롭게 궁안의 녹서당에서 갇혀살다 시피 하던 도원대군과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구해령이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둘의 알콩달콩 로맨스도 시작된다. 

 

 

그렇다고 두사람의 사랑이야기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유교가 절대적인 조선시대에서 첫 여자사관이 궁궐에 들어가 겪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궁녀가 아닌 사관으로 인정받기까지의 노력들과 방해꾼들을 보는 것도 꽤 흥미롭다. 

 

또 사관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사초 등 예전에 교과서에서 들어보았던 책들의 의미를 알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재미가 있다. 

 


 

사극은 사극인데 근엄하고 심각한 톤의 사극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시대는 조선이지만 유머는 지금의 유머라 그 부분이 더 웃깁니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는 여자주인공이 소극적으로 기다리는 입장이었다면, 구해령은 그렇지 않습니다. 

잡아당겨 뽀뽀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멋진 신여성입니다. 

 

늘 혼자지내다시피 햇던 도원대군에게 나타난 구해령이라는 존재가 너무나 소중하고, 도원대군의 전부가 되어버린 모습이 안타깝기도하고, 그만큼 구해령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도원대군의 모습이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차은우가 작품선택 잘한 것 같더라고요. 

본인의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검색하다보니 차은우의 표정연기가 방영당시 논란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무엇을 지적하는지는 보면 아시겠지만, 가볍게 보다보면 그렇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신입사관 구해령이라는 드라마의 분위기나 연출 자체가 심각한 사극이 아니라 달콤한 로맨스와 코미디가 섞여있기 때문이에요. 

 

어색한 연기도 그냥 웃긴 소재로 여겨가면서 보면됩니다. 

그리고 회를 거듭할 수록 나아지니 참고 보세요. 

 

그리고 조연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출연하는데, 다들 어찌나 재밌고 웃긴지.

구해령과 함께 여사관이 된 조연들도 재밌고 귀엽고, 예문관 선진들도 그렇고. 

 

 

 

16부작인줄알고보다가 16부에서 이대로 이렇게 슬프게 끝나는건가 하면서 안타까워했는데, 20부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구해령이 사관이라 왕이 누구를 만날 때 참석해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모두 다 기록하는데, 보다보면 서예하고 싶어집니다. 

이점 주의하세요.

 

 

- 예문관: 왕의 명령 및 왕이 신하, 백성, 관청들에 내리던 문서들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임무를 맡아보던 관청. 

- 한림: 예문관에 소속된 8명의 관원을 부르는말. 

- 권지: 요즘말로 인턴, 또는 공채합격 후 수습기간을 보내고 있는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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