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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미스터트롯 콘서트, 뜨거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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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택트 2020. 8. 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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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번의 연기를 한 후 드디어 7일 저녁, 미스터트롯의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1만5000석 규모의 공연장 3분의 1을 채운 5000여 관객. 

플로어 좌석은 한 자리 띄어 앉기, 1층과 2층 좌석은 두 자리 띄어 앉기로 객석은 언뜻 듬성듬성 비어 보였지만, 무대를 향한 열정만은 후끈했습니다. 

 

 

막이 오르기 전부터 엄마와 딸이 팔짱을 끼고, 백발의 할머니가 초등생 손자의 손을 꼭 잡은 채 홍조 띤 얼굴이었습니다. 

반백의 부부가 자신들이 응원하는 가수의 플래카드 앞에서 셀카를 찍고, 동창생들로 보이는 중년 여성 예닐곱은 여고 시절로 돌아간 양 신나게 응원봉을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 트롯' 톱 7을 중심으로 18명의 출연진은 3시간 남짓 동안 50곡가량을 소화했습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소화하는 정동원이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는 등 개별 무대도 호응을 얻었다. 출연진은 역동적인 군무 무대도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 총 15회차 공연이 진행됩니다.

스케줄이 변동되면서 일부 가수 출연 스케줄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개인 팬미팅 등의 일정이 있는 김호중은 7,8,9일에만 출연하고, 나태주는 7일, 8일 오후 1시 공연에 출연하지 않습니다. 이대원 역시 8일 공연에 불참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5000석 이상 대형 공연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으로 4차례 연기 끝에 마침내 공연을 보게 된 관람객들은 마스크 쓰기, 손 세정 등 방역 규칙을 지키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라이브로 만난 트롯맨들을 향해 맘껏 환호하고 싶어도 떼창 금지 지침에 목소리 내기를 자제했습니다.

무대 위 트롯맨들도 노래가 끝날 때마다 마스크는 꼭 써달다, 함성 대신 박수를 외치며 팬들을 독려했습니다. 박수를 유도하기 위해 대~한민국 미스터트롯을 외치거나, 함성이 너무 커지는 듯하면 쉿! 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공연을 위해 주최 측은 방역비에만 1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입장할 때부터 350명의 방역요원과 진행요원들이 거리 두기를 외치며 질서를 당부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문진표 작성에 체온 검사 등으로 입장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지만, 관객들은 미스터트롯 콘서트로 코로나 시대 공연의 모범이 되겠다면서 질서를 지키, 거리 두기 철저히 하자며 서로를 독려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가수들 열창에 관객들은 드디어 소원 풀었다, 노래 진짜 잘하네, 오래 기다린 만큼 더 행복했다, 환상적인 밤이었다며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남편 챙기고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보내다 20년 만에 와보는 콘서트장이다. 심장이 이리 터질 것 같으니 지금이 내 청춘!"

 

"이렇게 내 가수님을 실물로 영접하다니 믿기지 않는다. 떼창을 못한다고 해서 마음으로 힘껏 소리질렀다. 끝까지 무사하게 치러지길 바란다. "

 

이날 공연은 녹화 중계로 8월 중 TV조선을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못가신 분들은 TV를 통해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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