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일본 드라마 first love가 새로 공개된다는 것을 보고 가볍게 시작했다가 9화 모두 보게되었다. 여자주인공이 히카리 배우라는 것만보고 일단 시작했는데 은근 재밌어서 멈추지 않고 정주행 해버렸다.
먼저 이 드라마는 우타다 히카루의 노래 first love 및 하츠코이(初愛)가 영감을 준 드라마라고 한다. 우타다히카루는 워낙 일본에서 사랑받는 가수이기도 하고 데뷔 앨범이었던 first love가 일본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었다고 한다.
first love의 줄거리를 간단히 얘기하면 약 20년에 걸쳐 이어지는 남녀의 사랑이야기이다. 1990년대 후반 첫사랑을 만나 2000년대에 성장을 하고 여러 일을 겪고 현재에 이르는 긴 이야기이다. 약 20년에 걸친 첫사랑이야기. 어느나라에서건 첫사랑이라는 것은 이토록 애달프고 소중하고 잊기 힘든 것인가 보다.
출연진이 너무 좋아
이 드라마를 봐야할 이유 중 하나는 등장하는 배우들이 좋다. 일본 드라마를 조금이라도 봤다면 어디선가 한 번씩은 봤을 법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여주인공은 히카리 배우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기뻤다.
(최근에 히카리배우가 나온 드라마 '미래를 향한 10카운트'도 재밌게 봤는데 이것도 추천한다. 기무라타쿠야 나오고, 도라마코리아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남자주인공인 사토 타케루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남자 아역배우(키도 타이세이)가 너무 청량하다. 그냥 청량 그 자체. 눈빛이 너무 좋더라.
또 오랜만에 보는 조연 배우들도 많아서 혼자 반가워 하기도 했다. 미나미 배우가 청각장애인으로 나오는데 너무 예쁘시고 연기도 좋았다. 또 코이즈미 쿄코님 오랜만에 보는거라 또 좋았어요.
히카리 배우 너무 연기 좋고요, 아역들도 연기 참 좋았고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습니다.
드라마 분위기가 너무 예뻐
드라마가 참 예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연출방식, 장면들이 참 예쁘고 결혼식 모습이나 집, 인테리어, 패션까지 하나하나 참 예쁘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느낌이 많이 담긴 감각적인 연출이 많다고 본다.
특히 여주인공 히카리의 현재 집이 너무 예뻐서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히카리 패션도 좋았다.
그리고 가족들이나 모든 등장인물들이 사랑스럽게 그려져서 좋다. 드라마를 볼 때 마음이 불편한 부분이 없이 아름다운 얘기로 느껴졌다.
또 도쿄 배경은 많지 않고 기본 무대가 홋카이도다. 그러다보니 눈이 많이 내린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그리운 느낌이 들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오타루, 삿포로, 하코다테도 나오기 때문에 홋카이도 여행 갔던 사람들은 보는 재미가 더 있을 것 같다.
first love
하츠코이(初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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