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하신년, 송구영신 뜻: 새해 사자성어 인사말 바로알기

근하신년, 송구영신 뜻을 제대로 알고 쓰기위해 내가 알아본 내용을 공유한다. 참 나이가 먹어가도 헷갈리는 건 늘 헷갈린다. 딱 제대로 알아두고 외워두지 않고 넘어가면 매번 헷갈려.

 

2023년 새해가 얼마남지 않았다. 연말연시에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 근하신년, 송구영신이라는 말의 뜻을 찾아봤다.

근하신년 뜻

근한신년

謹 삼갈 근
賀 하례할 하
新 새 신
年 해 년

 

'삼가'라는 말은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라는 뜻이라고 한다.

따라서 근하신년의 뜻은 정중히 새해를 축하한다 정도로 이해하면될 것 같다. 새해 인사말로 많이 쓰이기때문에 이정도는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

근하신년 관련해서 또 하나 알아두어야할 것이 있다. 뜻을 찾아보다보니, 근하신년이라는 말은 일본식 표현이라는 말이 있더라.

 

 

실제로 일본에서도 '근하신년'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일본어사전에도 새해를 축하하기위해 연하장에 쓰는 인사말이라고 소개되어있다고 한다. 근하, 신년 이 두단어는 조선시대때부터 쓰기는 했으나 '근하신년'이라는 네글자를 쓰지는 않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연하장 문화가 일본에서 들어오면서 근하신년이라는 말까지 함께 들어와서 쓰이게 된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근하신년은 사자성어도 아닌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근하신년이라는 말 대신 다른 말로 새해 인사말을 대신하자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 

 

이와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면 좋겠다. 

ⓘ 참고 글: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68661 

'근하신년' 유래, 알고나 쓰나?

---

송구영신 뜻

송구영신

送 보낼 송
舊 옛 구
迎 맞을 영
新 새 신

 

근하신년 외에 연말과 연시에 많이 쓰는 인사말로 '송구영신'이 있다. 송구영신 뜻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라는 뜻이다.

 

송구영신은 '송고영신'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송고영신은 구관을 보내고 신관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구관이란 이전의 관리, 신관은 새로 부임하는 관리를 말한다.

 

즉 구관을 보내고 신관을 맞이하는 것처럼 지난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자는 뜻으로 사용된다. 지난 해의 좋지 않은 일이나 기억을 보내고, 좋은 마음으로 새 해를 잘 맞이하자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

 

송구영신은 송구영신예배라는 말로 많이 쓰여서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연말 연시에 많이 볼 수 있는 근하신년, 송구영신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아봤다. 연하장을 주고받던 일이 이제는 거의 사라져버리고 문자나 디지털 카드 등으로 대체되었다. 방법은 달라져도 한해의 마지막과 시작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안부인사를 건네는 마음은 여전한 것 같다. 어떤 의미로 쓴 단어인지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